카테고리 없음 / / 2025. 4. 10. 08:36

부모 3명 중 2명 “자녀의 성공과 실패는 부모 책임”

우리나라 부모 3명 중 2명은 자녀의 성공과 실패를 부모의 책임으로 인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. 9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‘초기 성인기의 부모-자녀 관계와 사회 계층적 차이’ 보고서를 보면, 지난해 9월 19~34살 자녀를 둔 45~69살 부모 세대 16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66.9%가 ‘자녀의 성공과 실패에 대해 부모의 책임이 있다’는 것에 동의한다고 응답했다.

 

‘매우 동의한다’가 8.8%, ‘대체로 동의한다’는 58.1%였고, ‘그렇지 않다’는 33.1%에 그쳤다. 성별로 보면 남성(68.5%)이 여성(65.5%)보다 책임 의식이 조금 더 강했고, 연령별로는 55∼59살(70.1%), 학력은 대졸 이상(73.6%)에서 동의율이 높았다. 또 자산 규모가 커질수록 동의율도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.

 

연구진은 “성·연령·사회계층에 따라 동의율 차이가 나는 것은 부모의 지원이 단순히 도덕적인 이유가 아닌 개인의 성공과 실패에 영향을 준다는 데 대한 인정”이라며 “이런 인식에 기반해 자녀에게 더 많이 지원하거나 관여하게 되는 것”이라고 분석했다. 부모들은 성인 자녀와 독립적인 관계를 맺는 게 이상적이라고 인식하면서도, 자녀에 대한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.

 

부모의 76.2%는 ‘부모와 성인 자녀는 서로 독립적인 관계여야 한다’고 응답했다. ‘부모와 성인 자녀가 서로 의존하는 관계가 바람직하다’는 대답은 13%에 불과했다. 부모가 자녀를 지원(7.4%)하거나 자녀가 부모를 지원(3.4%)하는 일방적 관계가 바람직하다는 비율도 극히 낮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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